『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저자 : 제임스 더글라스 배런 ㅣ 역자 : 이현무 ㅣ 코코넛(coconut) ㅣ 2008.08.25 ㅣ 페이지 244 ㅣ ISBN 9788933840702
아내의 임신, 남편은 괴롭다. 흔히 아내들은 임신과 출산을 여자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여기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남자들도 임신과 출산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다. 호주의 한 의료센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편들은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과식과 음주 때문에 체중이 평균 2kg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남편들은 정신적, 신체적인 변화를 겪는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럽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의 저자는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남편에게도 대단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를 알아채거나 배려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내가 임신한 순간부터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변의 모든 관심은 아내에게만 집중되면서 남편들은 압박감에 시달리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는 사실. 업무 스타일이 바뀌고 대인관계도 달라질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변화도 겪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변화보다는 아내의 변화 때문에 더욱 정신이 없다. 저자는 남편들이 임신한 아내에게 사랑스러운 남편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익살스러운 필체로 말해주고 있다. 임신 중의 성생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것들, 아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여러 가지 물품과 서류, 아내의 변화에 따라 해야 할 일 등등, 아내가 미처 챙기지 못하거나 맘속으로 바라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